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로 떠난 여섯 멤버들의 좌충우돌 힐링 여행이 펼쳐졌다. 하지만 힐링은 잠시뿐, ‘생존’이라는 키워드가 얹혀지며 눈물겨운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10초의 실수로 낙오된 이준의 생존기가 그야말로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조세호, 버진로드에서 멤버들과 함께한 신혼 소감
갯바위에 홀로 남겨진 이준의 절규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사진=1박2일 |
이날 방송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조세호의 복귀로 시작됐다. 새신랑 조세호는 “잘 다녀왔다. 결혼식 때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버진로드 입구에 동료들을 친한 사람 위주로 배치했는데, 세윤이 형이 있어서 덜 긴장했다”며 신혼의 달콤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김종민은 “우리는 괜찮은데 딘딘이 많이 삐졌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50만 원 획득’ 김종민의 행운, 욕지도 미션 스타트!
갯바위에 홀로 남겨진 이준의 절규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사진=1박2일 |
멤버들은 욕지도로 향하며 여행 경비를 랜덤 봉투로 받았다. 봉투를 열어본 김종민은 무려 50만 원을 획득, 멤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배에 오른 멤버들은 유명 간식을 두고 게임을 시작했고, 조세호와 유선호가 연속으로 승리하며 굴강정, 충무김밥 등 맛있는 간식을 독식했다.
갯바위 생존 미션, 이준의 ‘10초 실수’로 초유의 사태
힐링으로만 끝날 줄 알았던 욕지도 투어는 낚시 미션으로 급반전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가장 작은 물고기를 잡은 사람이 갯바위에 낙오된다고 선포했다.
모두가 긴장 속에 낚시에 나섰고, 마지막 10초에 물고기를 잡은 이준은 수면 위로 올리는 순간 고기를 놓치며 낙오자로 확정됐다. 갯바위에 홀로 남겨진 이준은 “너무 잔인하다. 여기서 자라는 거냐”고 절규했지만 제작진은 미끼와 통발만 남기고 떠나며 웃음을 유발했다.
갯바위에 홀로 남겨진 이준의 절규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사진=1박2일 |
거북손 라면과 흑염소… 역대급 생존기
갯바위에서 홀로 남은 이준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통발을 들고 이동했지만 실패를 거듭하자, 결국 미끼를 활용해 라면을 끓여먹는 초유의 생존 먹방을 선보였다.
여기에 흑염소가 갑자기 등장하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욕지도를 둘러보며 고구마 도넛을 먹고 이준과 영상통화를 했고, 이를 본 이준은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라며 라면을 추가 결제하며 생존 의지를 불태웠다.
갯바위에 홀로 남겨진 이준의 절규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사진=1박2일 |
여행의 끝은 노동? 멤버들의 반전 엔딩
욕지도 투어의 마지막은 여행 경비 정산이었다. 멤버들이 사용한 비용을 합산한 결과 12만 8,300원이 부족했고, 이를 갚기 위해 멤버들은 고구마 수확과 해루질 등 일손 돕기에 나섰다. 문세윤은 베이스캠프에서 혼자 휴식을 즐기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웃음과 힐링이 공존한 욕지도 여행이 막을 내렸다.
이번 방송은 조세호의 신혼 복귀부터 이준의 생존 먹방까지, 웃음과 반전이 가득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준의 고군분투가 이어질 ‘1박 2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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