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살펴봤는데요.
플라스틱 처리 문제는 단순히 소비자가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와 기업이 나서 생산과 소비를 함께 고민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에게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Q1. 플라스틱 처리 문제, 실태는?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2019년 기준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 3억5천만 톤 정도가 발생하는데요. 2060년이 되면 3배 이상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 쓰레기 발생량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는 데 재활용은 매우 안 되는 물질이거든요.
한 1만6천 가지 정도의 화학물질이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것인데 이 중에서 한 4천2백 가지 정도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분류되고요. 1만1천 가지 정도는 테스트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유해한지 파악도 못 해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가 일반 환자들의 뇌보다 미세 플라스틱이 훨씬 더 많이 쌓여 있더라 이런 조사 결과도 있거든요. 그리고 뭐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든지 뭐 항생제 같은 약이 잘 안 듣게 한다든지 뭐 혈액의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든지 쓰레기로 인해서 생태계 파괴 문제도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2050년이 되면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의 양이 쓰레기양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이죠.
Q2. 플라스틱 이슈, 각국 첨예한 입장 차 이유는?
Q3. 플라스틱 생산-처리 문제,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2022년에 유엔 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국제협약을 2024년 말까지 만들자고 했을 때 두 가지를 핵심으로 내세운 거거든요.
첫 번째는 전 과정 관리를 해야 된다.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쓰레기 관리까지 이 전 과정을 관리해야 해. 두 번째가 법적 구속력이 있어야 해. 좀 더 강한 의무와 명확한 목표를 담은 협약이 되어야 해 이렇게 시작을 한 것이고요.
Q4. 국제 플라스틱 협약, 어떻게 기대하나?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현실적으로는 우리 소비생활에서 플라스틱을 100%로 줄일 수는 없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안들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이런 노력을 하자고 하는 것이고 국가 단위에서도 여러 국가가 모두 힘을 합치는 국제협약을 통한 질서가 필요한 것이죠. 플라스틱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고 플라스틱 국제협약도 좀 성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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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살펴봤는데요.
플라스틱 처리 문제는 단순히 소비자가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와 기업이 나서 생산과 소비를 함께 고민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에게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Q1. 플라스틱 처리 문제, 실태는?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2019년 기준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 3억5천만 톤 정도가 발생하는데요. 2060년이 되면 3배 이상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 쓰레기 발생량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는 데 재활용은 매우 안 되는 물질이거든요.
이 정도의 추세대로 가면 2060년이 되면 재활용률이 20%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요. 실제 소각이나 매립되거나 아니면 환경에 투기돼 바다로 들어가는 쓰레기의 양은 절대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한 1만6천 가지 정도의 화학물질이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것인데 이 중에서 한 4천2백 가지 정도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분류되고요. 1만1천 가지 정도는 테스트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유해한지 파악도 못 해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가 일반 환자들의 뇌보다 미세 플라스틱이 훨씬 더 많이 쌓여 있더라 이런 조사 결과도 있거든요. 그리고 뭐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든지 뭐 항생제 같은 약이 잘 안 듣게 한다든지 뭐 혈액의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든지 쓰레기로 인해서 생태계 파괴 문제도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2050년이 되면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의 양이 쓰레기양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이죠.
Q2. 플라스틱 이슈, 각국 첨예한 입장 차 이유는?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아직도 충분히 남아 있는 것이고 이 시장을 대비해서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경쟁력 있는 대규모의 플라스틱 생산 설비를 지금 설치를 하는 거거든요. 앞으로 자국의 주축 산업이 될 수 있는 영역인데 이 플라스틱 산업을 죽이라고 하게 되면 그런 신흥 경제국가들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죠. 플라스틱의 99%는 석유로 만드는 거거든요. (기후위기로) 연료로 사용되는 석유의 미래가 매우 불확실해졌다. 그러면 산유국들 입장에서는 석유를 팔아서 국가재정의 대부분 충당해야 하는데 석유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플라스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이죠. 그러니까 플라스틱은 산유국이나 아니면 석유산업의 입장에서 마지막 남은 생명줄인 거죠.]
Q3. 플라스틱 생산-처리 문제,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2022년에 유엔 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국제협약을 2024년 말까지 만들자고 했을 때 두 가지를 핵심으로 내세운 거거든요.
첫 번째는 전 과정 관리를 해야 된다.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쓰레기 관리까지 이 전 과정을 관리해야 해. 두 번째가 법적 구속력이 있어야 해. 좀 더 강한 의무와 명확한 목표를 담은 협약이 되어야 해 이렇게 시작을 한 것이고요.
사실은 생산과 소비가 연결되는 문제인데 수명이 짧은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의 소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는 것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집중적으로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생수나 음료들이 모두 일회용 페트병에 담겨서 판매되고 있는데 그 일회용 페트병을 쓰지 맙시다 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제 소비자들은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없거든요. 소비자들이 일회용 페트병 제품을 소비할 거냐 재사용 유리병 제품을 소비할 것이냐 이런 선택지가 주어져야 된다 라고 하는 것이죠. (그 밖에도) 텀블러나 자기 용기를 들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강력한 보상을 주는 제도라든지 소비자들에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고 하는 캠페인을 병행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4. 국제 플라스틱 협약, 어떻게 기대하나?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현실적으로는 우리 소비생활에서 플라스틱을 100%로 줄일 수는 없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안들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이런 노력을 하자고 하는 것이고 국가 단위에서도 여러 국가가 모두 힘을 합치는 국제협약을 통한 질서가 필요한 것이죠. 플라스틱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고 플라스틱 국제협약도 좀 성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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