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양, 민경훈 기자]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 드림센터에서 ‘쇼! 챔피언(Show! Champion)’ 생방송이 진행됐다.EPEX(이펙스)금동현, Xdinary Heroes가온이 MC를 맡은 이날 쇼챔피언은 82MAJOR, BEWAVE(비웨이브), DXMON(다이몬), EPEX(이펙스), SAY MY NAME, tripleS Visionary Vision,드림노트(DreamNote),앰퍼샌드원(AMPERS&ONE), 이젤(EJel), 케플러(Kep1er), 퍼플키스(PURPLE KISS) 등이 출연했다.케플러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4.11.06 /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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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성장세가 뜨겁다.
케플러는 지난 1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PI-TAP'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TIPI-TAP'은 동서남북 종이접기와 발걸음 소리를 표현한 단어로, 사랑을 찾아가는 탐험의 과정을 도와주는 상징물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TIPI-TAP'은 속도감 있는 DnB 리듬에 하이퍼팝 보컬이 어우러져 사랑을 찾아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케플러만의 당차면서도 유니크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이번 'TIPI-TAP' 컴백은 케플러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재계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앨범이기 때문. 케플러는 지난 2021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탄생, 2022년 1월 정식 데뷔한 한·중·일 다국적 걸그룹이다. 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된만큼 당초 예정된 활동기간은 2년 6개월로 알려졌지만, 올해 5월 강예서·마시로를 제외한 멤버들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프로젝트 그룹이 재계약을 체결해 활동을 연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6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Kep1going On(켑원고잉 온)'을 끝으로 9인조 활동에 마침표를 찍은 케플러는 팀 재정비 후 'TIPI-TAP'을 통해 7인조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TIPI-TAP'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입성하며 전에 없던 성장세를 보여줬다.
케플러는 데뷔곡 'WA DA DA'로 데뷔 12일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기간 지상파 1위 기록을 세우며 이목을 끌었다. 초동 판매량도 20만장을 훌쩍 넘어서 당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3개 연속 골드 음반 인증을 받는 등 글로벌 활약을 이어갔던 바.
이에 더해 케플러는 'TIPI-TAP'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147위로 진입하며 생애 첫 빌보드 메인차트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메인차트 뿐만아니라 'TIPI-TAP'은 'Top Album Sales' 차트에서 35위에서 7위로 급상승했고, 'Top Current Album Sales' 차트 역시 28위에서 7위로 올랐다. 신흥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Heatseekers' 차트에서는 21위에서 2위로 올라섰으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의 스트리밍, 앨범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전체적으로 집계하는 'Emerging Artist' 차트 역시 14위에서 2위로, K팝, 라틴, 유럽 등 각국의 음반의 미국 내 인기에 지표가 되는 'World Albums' 차트에서는 11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이밖에도 신예 아티스트들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Top New Artist Albums' 차트 1위, 'Internet Albums' 차트 3위를 기록했으며 앨범 판매량과 개별 트랙의 판매 및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한 'Top Albums w/TEA' 차트에서도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영향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팀 재편 후 컴백은 멤버들에게 있어서도 적지않은 부담이 따랐을 터다. 하지만 케플러는 그런 부담감을 딛고 자신들만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그 결과 각종 해외차트에서 순위 '급상승'을 그리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케플러의 음악적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한 팬덤 결속력을 각인시켜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닌 걸그룹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이처럼 케플러는 해외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인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며 7인조로서의 성공적인 첫 발을 대디뎠다. 재계약과 더불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케플러가 앞으로 또 어떤 성장을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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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클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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