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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권성동, “차기 목표=당 대표→대통령?” 질문에 “정치인들 속내 있어” 솔직 답변(가보자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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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권성동 의원이 차기 목표와 방향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이하 가보자고)는 정치인 특집으로 진행, 5선 국회의원 권성동이 출연했다.

정치인 특집인 만큼 스페셜 MC로 김성경과 럭키가 출연했다. 김성경은 “예능으로 인지도를 올려서 대통령을 도전하는 것이나, 끼를 발산하는 것이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라고 물었고 권성동은 “정치인들은 속내가 있다.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라고 답했다.

김성경은 권성동에게 집 공개가 부담스럽진 않은지 물었고 권성동은 “아내는 부담스러워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라고 답했다. 권성동의 집에 들어간 김성경은 “집이 너무 깨끗하다. 인테리어랑 정리정돈이.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성경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하며 “다른 여자와 선을 볼 뻔 했냐”라고 물었고 권성동은 “고시 합격을 했더니 (아버지가) 굳이 강릉 여자랑 결혼해야 한다고 하더라. 아버지 친구 딸과 선을 보라고 하더라. 여자친구가 있는데 무슨 선을 보냐고 했다. 5년을 사귀어서 못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많이 서운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당시) 조금 다퉜다. 일주일쯤 지나 전화가 왔다. 제가 없으면 자기 인생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더라”라고 말했다.

이혼 위기가 없었냐는 질문에 권성동의 아내는 “정치하면서는 남편이 안 돼서 이혼을 못하겠더라. (이혼 위기는) 애들 키울 때 저녁 잘 먹고 산책 나갔다가 애들에게 뽑기를 못하게 하더라. 굳이 못하게 해서 아들도 울고 기분이 안 좋게 집에 들어왔다. 작은 일로 싸우니 고민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성경은 “사모님의 차분함 때문에 5선까지 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권성동의 급한 성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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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집 소개가 진행되었다. 거실은 왕관부터 작가의 미술품까지 감각적인 소품과 작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어 권성동의 방이 공개되었다. 명패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이들 부부는 깔끔하게 정리된 방을 차례대로 공개했고, 권성동은 코골이 때문에 안방에서 쫓겨나 현재 아내와 각방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넓고 깨끗한 주방이 공개되었다. 권성동은 아침에 직접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며 솜씨를 뽐냈다. 김성경과 럭키는 맛에 감탄했다.

권성동의 아내는 “(정치인의 아내로 살기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선거운동하는 중에 명함을 줘야 하지 않냐. 식당 가서 명함을 드리는데 어떤 분이 명함을 땅에 버리더라. 버리고 그것을 발로 밟으려고 하니까 (제가) 발을 딱 잡았다. ‘제 남편의 얼굴입니다’ 하면서 명함을 꺼냈다. 식당에서 나와서 너무 떨리고 그래서 차에 가서 막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권성동은 아내가 자신에게 '야당' 역할을 한다며 “그래서 피곤하다. 말실수를 하거나 진정성 없는 행동을 할 때 반드시 지적이 들어온다. 자세가 흐트러지려고 하면 국회의원 때려치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권성동은 국회의원 월급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그는 “초선이든 5선이든 똑같다. 후배들 만나면 밥값만 많이 들어간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아내는 다시 태어나도 권성동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정치 안 하는 권성동이라면 할 것 같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개인의 시간도 많이 가지고”라고 답했다. 다음 목표가 당 대표가 아니냐는 질문에 권성동은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열린 대답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권성동은 대통령

/hylim@osen.co.kr

[사진]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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