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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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고 대통령실에 복귀해 논란이 일었던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강 행정관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지금이 그만둬야 할 때라고 판단이 서서 사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본 분 중에 가장 자유대한민국을 걱정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은 대통령님”이라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라고 했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지난달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7월 대기발령을 내렸는데, 적발 후 40여 일이 지나서야 직무배제 조치가 내려져 대통령실 안팎에선 이른바 ‘봐주기’ 논란이 제기됐다.
강 선임행정관은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은 뒤 병가를 냈다가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강 선임행정관 거취 논란에 대해 “큰 틀에서 인적 쇄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냐”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강 행정관 사의는 현재 진행 중인 인적쇄신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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