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미셔너 아담 실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올스타전을 네 팀이 펼치는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NBA가 네 팀이 준결승을 치른 뒤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새로운 방식의 올스타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과 미디어, 그리고 선수단 투표로 뽑는 올스타 참가 선수를 늘려 8명씩 3개 팀을 만들고, 여기에 사전 행사로 진행되는 라이징 스타스(유망주 대회)에서 승리한 1개 팀까지 더해 총 4개 팀을 구성한다.
각 팀은 대진을 통해 4강 토너먼트를 치른 뒤 결승전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경기 방식도 이전과 달라진다. 리그에서 적용하는 시간제(각 12분씩 4쿼터제)가 아닌 득점제로 운영된다.
준결승은 40점제, 결승은 25점제로 운영해 속도와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NBA 올스타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이전부터 제기됐다가 지난 시즌 211-186(동부 승)으로 역대 최다 득점이 나오자 더욱 커졌다.
지나치게 많은 득점이 나오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관중이 보는 즐거움도 저하된다는 지적에 방식을 바꾸자는 여론이 확산했다.
이에 NBA는 구단주, 구단 임원진, 선수, 지도자, 선수노조 관계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로 리그 경쟁 위원회를 꾸렸고, 4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이색적인 결론을 내렸다.
NBA 커미셔너 아담 실버는 "지난 올스타전에서 선수들도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더 나은 방식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2025 NBA 올스타전은 현지시간 내년 2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