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김두겸 시장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어려운 여건에도 3년 연속 해를 넘기지 않고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한 결정을 시민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반겼다.
김 시장은 전날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타결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은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과 미포만 모래사장 사진만으로 조선소도 없이 유조선을 수주받았던 대한민국 산업사의 전설"이라면서 "울산을 가난한 어촌마을에서 세계적 공업도시로 성장하게 한 울산의 정체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부터 시작된 조선업 불황은 HD현대중공업 노사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깊은 상흔을 남겼다"면서 "그러나 이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인한 조선업 슈퍼사이클, 미국의 해양방산 및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의 등장으로 더 크게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고 기대했다.
김 시장은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신뢰와 양보를 바탕으로 산업의 파고를 같이 극복해가는 협력자"라면서 "조선업 재도약의 기회를 살려 글로벌 1위 조선사로 올라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0만 울산시민과 함께 큰 합의를 이뤄낸 HD현대중공업 노사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울산시도 조선산업 부활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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