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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과거 유방암을 극복했다고 밝힌 이경진이 6개월 간 청력 이상으로 투병했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게스트 이경진과 문희경을 포함한 네 사람이 영덕 벌영리 메타세과이어 숲길을 찾아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진은 최근 갑작스런 청력 이상 증세로 호흡 곤란까지 겪었던 일을 공개했다. 그는 "저번에 드라마를 하던 도중에 멀쩡한 귀가 갑자기 밸런스가 안 맞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차를 탔는데 음악 소리가 조금 커지니까 숨이 안 쉬어지더라. 그러니까 손발과 심장이 오그라들고 무서웠다. 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날 이후로 6개월 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라며 반 년 간의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렇다. 메니에르 병이다"라며 본인도 해당 증상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이경진은 "그게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더라. 어지럼증이 있다"라며 당시 본인의 상태를 설명했다.
박원숙은 "단순히 왔다갔다 하면서 어지러운 게 아니라 큰원을 그리면서 어지러운 것"이라며 이경진의 경험에 공감했다. 앞서 그는 1983년부터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어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고백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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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은 현대 의학이 규명하지 못한 희귀병의 일종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현기증과 어지러움, 이명 현상을 동반한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가 발견해 병명에 이름이 붙었으며, 균형 감각의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박원숙은 "자매들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뭐냐"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내가 금전적으로 정말 힘들었을 때 지인한테서 돈으로 고생하는 게 제일 쉽다는 말을 들었다. 그땐 이해 못했다. 당시엔 그 말이 너무 서운했다. 그런데 더 큰 시련을 겪고 나니 그 말이 이해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진 역시 "우리 엄마도 그러셨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제일 쉽다. 그런데 없는 사람은 또 그게 힘들지 않냐"라며 공감했다.
박원숙은 "힘든 시기엔 10년만 견디라는 말 듣고 '그럼 나 죽으라고?'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10년이 뭐야, 몇 십 년이 지나고 나니까 어떻게 견뎠나 싶다. 하나의 밧줄을 붙잡고 비바람과 태풍 불 때 왔다 갔다 했는데, 그게 날 살린 것 같다"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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