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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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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혼숙려캠프' 폭군 부부, 아내 子 앞에서 술→한 달에 60병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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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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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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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에 역대급 사연의 6기 부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6기 부부들이 등장해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부부의 아내는 "폭군이다. 남편의 폭언과 폭력의 수위가 압도적이어서 이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고, 남편도 "사건의 발단을 시키는 사람은 아내다. 저희 집에서는 아내가 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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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조사를 시작하기 전, MC 박하선은 현장에서 가사 조사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MC들과 다른 부부들에게 "많은 분이 나왔지만 역대급"이라며 "영상 보다가 뛰쳐나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어진 관찰 영상은 아내 측에서 공개하는 영상과 메시지였다. 아내가 제작진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팔에 상처와 멍이 있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녹취 파일도 보낸 아내. 공개된 녹취본에서 남편의 부부의 싸우는 소리만 가득했고, 아내의 울음소리도 들어있었다.

남편은 "육아와 살림은 전부 아내가 담당하다. 아내의 독박 살림 육아가 맞다고 생각한다. 저도 독박으로 돈을 벌어오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고, 아내는 남편에게 "알아서 하는 게 있냐. 애들 가방 싸는 거, 옷 입히는 거 등등"라며 집안 일과 육아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쌓인 불만을 얘기했다. 이에 남편은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고 아내에게 욕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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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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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MC 서장훈은 "욕을 왜 이렇게 하냐. 집에 아이들도 있을 텐데 맥락 없이 욕이 나오냐"고 지적했고, 남편은 "욕설을 처음에는 안 했었고, 사귈 때도 안했었다. 이유가 있다"고 해명했다.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 폭로한 아내는 "(남편이) 폭력적으로 이제 뭐를 때려 부순다던지 휴대폰을 던지다던지. 눈앞에 있는 걸 엎기도 한다. 세 달 동안 휴대전화 4개를 부수었다"며 "차를 타고 오는 길에, 남편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차 문을 잠근 적이 있다. 그때부터 차 문을 깨려고 엄청 때리는 거다. 무서워 경찰에 신고했다. 이 폭력성이 나에게도 향할 수 있다"며 남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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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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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개된 남편 측 영상에서 아내도 감정이 진정되지 않은 채 남편에게 20분 동안 말을 쏟아냈다.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화나면 그냥 자기 할 말만 한다. 선을 넘을 것 같으면 '이제 그만하자'고 얘기해도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은 "제 아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술을 자주 마신다"고 밝혔고, 아내의 과도한 음주 습관이 공개됐다. 아내는 오후 1시 25분경에도 소주 칵테일을 만들어 마셨고, 일주일에 2일 빼고 매일 음주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욕도 하고 그러니까 지치는데 술을 마시면 나에게 주는 선물같고 행복하다"고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술을 한번 마시면 3병, 기분 좋으면 4~5병 마신다는 아내. 한 달이면 20일, 최소 60병의 술을 먹는 셈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 앞에서도 술을 놓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본 서장훈은 "아내 정신 차리라고 독하게 얘기를 하겠다. 매일 소주를 4~5병 마신다? 이러다가 이혼이 아니라 사별한다. 짧고 굵게 살다 가겠다는 얘기다. 이거는 조만간 몸에 큰 문제가 생길 거다"고 조언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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