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1 (목)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신계용, 일회용컵 없는 ‘탄소중립도시 과천’ 만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과천과학관 등 공공기관 13곳 업무협약

과천시, 내년 산하기관까지 다회용컵 확대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는 등 탄소중립도시 실천을 위해 첫 걸음을 뗐다.

신 시장은 21일 K-water 한강유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 13개 유관 기관과 함께 ‘일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과천시가 두 달에 한 번 여는 ‘주요 기관장 간담회’에서 진행됐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 문진영 과천경찰서장,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나성수 과천소방서장, 조종호 동안양세무서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정용수 K-water 한강경영처장, 이경수 과천농업협동조합장, 김준현 NH농협은행 과천시지부장, 양경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천지사장. 임용택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장, 김대중 서울랜드 대표이사 등이 이날 동참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공공기관 내에서 일회용 컵 구매·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참여 기관들은 다회용 컵 사용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련 환경 정책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과천시도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다회용 컵 사용 지원을 위한 환경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제공한 데 이어,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역 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일회용 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