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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자칠판 납품 개입…‘뇌물’ 혐의 인천시의원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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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 마크


인천시의회 의원 2명이 전자칠판 공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인천시의회 A의원과 B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전자칠판 공급업체 관계자 2명도 입건했다.

앞서 인천시의원들이 인천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전자칠판 보급사업에 개입해 납품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 이 같은 의혹을 담은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각 학교에 보급된 전자칠판 집행금액은 10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칠판 납품 의혹에 대해 그동안 내사를 진행하다가 지난주 정식수사로 전환했다”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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