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류승룡·'카지노' 강윤성 감독 의기투합…"SNS로 연락했다가 캐스팅"
디즈니+ 새 시리즈 '파인' 기자간담회 |
디즈니+ 흥행작 '무빙'의 주역 류승룡과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디즈니+ 새 시리즈 '파인'에서 의기투합한다.
류승룡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파인' 기자간담회에서 "'무빙'에서 몸을 많이 썼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인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내년 공개 예정인 '파인'은 신안 앞바다에서 보물섬이 발견되자 악당들이 보물을 도굴하려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류승룡은 조카 오희동(양세종 분)과 함께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돈을 벌려는 오관석을 연기한다.
류승룡은 "신안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을 정도로 특별한 곳인데, 배우들이 직접 갯벌에서 촬영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어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해 고전 영화인 알파치노의 '스카페이스'를 참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이날 작품에 캐스팅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카지노'를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감독님의 개인 연락처가 없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로 '작품 너무 잘 봤다. 기회가 되면 다음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드렸다"며 "곧바로 감독님이 답장해줘서 함께 하게 된 작품이 '파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미생' 윤태호 작가가 그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강 감독은 "원작을 재창작하는 것은 늘 큰 부담이지만, 원작의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그대로 가져오고, 원작의 빈틈을 메우자는 심정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도굴하는 과정을 촬영해 고생이 많았지만, 그만큼 신선한 재미를 전할 것 같다"며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고, 모두 살아 숨 쉬는 인물처럼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촬영하면서도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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