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주민센터, 복지위기 알림 앱, ☎129로 도움 요청"
보건복지부는 21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책에는 단전·단수, 건강보험료·통신비 체납 등의 위기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47종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약 40만명의 복지위기 가구를 직접 점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올해부터는 위기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상담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취약 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강화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노인과 영유아 등 추위 민감 계층에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금액을 전년보다 1만원 인상해 연간 31만4천원 지급한다. 사용기간도 지난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로 1개월 연장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5개월간 전국 경로당 6만9천 곳에 난방비 월 40만원을 지원하고, 국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7천곳에도 규모에 따라 월 30∼100만원을 지급한다.
한파·대설특보 발효 시 전화·방문으로 취약 노인 55만 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독거노인 등 26만6천가구에 응급안전안심장비를 설치한다.
겨울철 소득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7만개, 장애인 일자리 2천개를 확대하고 올해 중 조기 선발한다.
재해 등으로 인한 주거위기가구에 최대 6개월간 긴급지원주택을 제공하고, 소액 생계비 대출, 햇살론유스 등 정책금융상품의 문턱을 낮춰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경우 주민센터나 복지상담센터(☎129), 복지위기 알림 앱 등으로 적극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포스터 |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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