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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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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은퇴 발표 직후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천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천수는 "은퇴 발표 후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라는 물음에 "보통 축구선수는 은퇴하겠다고 기자분들을 모셔놓고 한다. 저는 '뉴스룸' 초대석에서 했다. 은퇴 발표를 하고 나왔는데 호주에서 100만 불(한화 약 13억)짜리 오퍼가 왔다. 안 간다고 하니 미국에서도 20억짜리 제안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은퇴 번복하면 되잖아. 이미지가 진중한 사람도 아니고"라고 하자 이천수는 "주변에서도 번복하라고 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근데 이미지가 진중하지 않은데 은퇴한다고 했다가 번복하면 제가 봤을 땐 1년 뒤에는 한국 못 들어올 거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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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갑작스럽게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 초대석 촬영 날이 강동원 씨 촬영 날이었다. 은퇴 이슈로 날짜가 조정됐다. 그것도 좀 미안하고 여러모로 고민이 엄청 됐다. 번복은 못 하고 결국 간 곳이 JTBC 해설위원이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해설도 몇 년 못 했지"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2년 했다. 최고의 대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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