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천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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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지난 4·10 총선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도왔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라스')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세리, 이대호, 이천수,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천수는 자신과 함께 출연한 멤버들을 언급하며 "박세리 누나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제가 골프를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호가 나오는 것도 괜찮았다. 요즘 방송을 많이 하지 않냐"며 "거기다가 정찬성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라인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나는 (이천수가)생각을 별로 안 하고 직진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되게 많이 따진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이천수의 머리에 흰머리가 난 것을 짚으며 "안 보는 사이에 흰머리가 멋지게 났다. 지방선거 때 마음고생 많이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는 "오해가 좀 있다. 좀 힘들었다"고 지방선거 패배 후의 근황을 전했다.
이천수는 지난 4·10 총선 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가족 관련 협박을 받기도 했다. 결국 원 전 장관은 낙선했고, 이후 이천수는 "정치에는 뜻이 없다"고 밝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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