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마라톤 선수들을 국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처럼 속여 불법 취업을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창원해경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현역 마라톤 선수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또 다른 체육회 소속 코치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허위 마라톤대회 초청장을 만들어 주케냐 한국대사관에 운동경기 참가 비자를 요청했고, 이를 통해 케냐 마라톤 선수 7명을 국내로 입국시켰습니다.
올해 초부터 A 씨 등 일당은 케냐 일꾼 300명 모집을 목표로 "한국 양식장 일이 편하고 임금이 많다"는 내용의 영상을 SNS을 통해 홍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을 모집한 일당은 경남 일대 양식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케냐 선수들로부터 약 3천4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월 남해안 어촌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아프리카계 흑인이 취업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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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현역 마라톤 선수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또 다른 체육회 소속 코치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허위 마라톤대회 초청장을 만들어 주케냐 한국대사관에 운동경기 참가 비자를 요청했고, 이를 통해 케냐 마라톤 선수 7명을 국내로 입국시켰습니다.
올해 초부터 A 씨 등 일당은 케냐 일꾼 300명 모집을 목표로 "한국 양식장 일이 편하고 임금이 많다"는 내용의 영상을 SNS을 통해 홍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을 모집한 일당은 경남 일대 양식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케냐 선수들로부터 약 3천4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월 남해안 어촌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아프리카계 흑인이 취업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성 : 제희원 / 편집 : 김나온 / 화면출처: 창원해경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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