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아히.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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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아히(26·198cm)가 발목 부상 여파로 2개월가량 뛰지 못하게 됐다.
우리카드 구단은 19일 "훈련 중 왼쪽 발목을 다친 아히가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전치 6~8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히는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고, 결국 대한항공전에 결장했다. 아히가 빠진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졌다.
올 시즌 우리카드에 새롭게 합류한 아히는 부상 전까지 6경기(27세트)에 출전해 156득점을 기록, 190점을 터뜨린 비예나(KB손해보험)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던 아히가 이탈해 우리카드는 골머리를 앓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아히는 수술받지 않고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현재 마땅히 데려올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올 시즌 남자부 팀들에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치 6~8주 진단을 받은 탓에 일시 대체 선수로 막심을 데려왔다. 한국전력은 루이스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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