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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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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건담' 추천작 4 [OTT P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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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1,2,3(1981,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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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우주세기 0079년. 이른 바 '1년 전쟁' 시기. 지온군의 공습에 피신하던 고아 소년 아무로 레이가 우연찮게 '건담'에 올라탄다. 소년이 파일럿이라는 걸 모르는 지온군은 '하얀 유성'이라는 이명으로 아무로를 부른다. 이후 그는 지온군의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건담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필수 작품. 초대작 TV 시리즈(1979~1980) 43화를 재편집한 3부작. 전개가 빠르고 비현실적인 요소를 걷어냈다. TV판보다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갈등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건담이 리얼 로봇이라는 평가도 극장판에서 비롯됐다.

<기동전사 Z 건담> TV판 50화 (1985~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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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우주세기 0086년. '1년 전쟁'은 종결됐지만, 지구연방은 군사 집단 티탄즈가 실권을 잡으며 잔혹 정치를 시작한다. 이에 반발한 조직 에우고가 티탄즈와 일명 '그리프스 전쟁'을 시작한다. 한편, 고교생 카미유 비단이 우발적으로 '건담 MK-2'를 탈취하고 에우고에 가담해 전투에 참전한다.

시리즈 2편이지만, 국내에선 가장 먼저 알려진 작품. 일본 문화 개방 전이었던 당시, 순전히 '입소문'으로 B급 비디오테이프가 돌았다. 완구 판매용 변신 기체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런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린이용이 아니다. 매우 우울하다. Z는 영어가 아니라 그리스 알파벳 '제타'다.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극장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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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서로 싸워 죽을 운명···"

우주세기 0079년. 치열한 썬더볼트 지역. 연방군과 지온군은 각각 '소모품' 군인들을 배치한다. 정치적인 이유로 투입된 연방군 소위 이오 플레밍, 두 다리를 잃은 지온군 상사 대릴 로렌츠. 둘은 사선에서도 음악을 즐기며 각자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양군은 더 위험한 작전을 시행한다.

건담의 정사가 아니다. '1년 전쟁'의 설정을 가져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만화가 원작이다. 그래서 오히려 초심자가 볼만 하다. 건담은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극장판은 TV판 8화를 재편집했다. 재즈 음악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을 묘사한다.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극장판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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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지어진 운명인가, 발버둥치는 자유인가"

C.E.75. 전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라크스를 초대 총재로 하는 세계평화감시기구 컴퍼스가 창설되고, 키라 일행은 그 일원으로 각지의 전투에 개입한다. 그러던 중, 신흥국 파운데이션으로부터 블루 코스모스 본거지에 대한 합동 작전을 제안받는다.

연호가 C.E.로 바뀐 새로운 시대를 그린 TV판 <시드 프리덤>의 극장판이다. 편집본이 아닌 오리지널 극장판이자 시리즈 최고 흥행작. 누가 봐도 재미있는 가장 전통적인 로봇 대전 애니메이션이다. <기동전사 건담>과 연이어 비교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건담들이 화려하고, CG를 활용한 액션이 지금 눈높이에 더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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