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위기 해결, 전기 요금 절감, ESG를 동시에...B2B 기업 수요 확대
- 사람 제어 없이 인공지능(AI)으로 친에너지 공간으로 맞춤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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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현상으로 사상 유례없는 폭염을 겪은 한 해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년 여름철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1973년 후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폭염에 따른 에어컨 사용 증가와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은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할 전망이다. 올겨울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 되는 가운데,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씨드앤(SeedN, 대표 최현웅)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돕는 서비스 ‘리프(Leaf)가 주목받고 있다.
리프 온도 관리 서비스는 평소 과 냉방, 과 난방으로 관리되는 프랜차이즈 매장, 사무 공간 등 온도 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리프는 마치 1년 중 한 달 치 전기를 무료로 사용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매장 운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씨드앤에 따르면 온도 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매장과 하지 않은 매장 50여 곳을 비교한 결과, 두 그룹간 여름 한 달 평균 전기세는 직전 년도 같은 기간 증감액 대비 최대 30만 원 이상 차이가 났으며 총 절감 비용은 2,100만원이라고 전했다. 씨드앤 최현웅 대표는 “최근 도입한 매장의 경우 에너지 절감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며 “앞으로 전국 약 1,000여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목표는 월 1억 원 이상의 전기세 절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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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절감에도 매우 자신 있어 했다. 리프 운영 매장 중 전년도 동월 대비 평균 13%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한 사례가 있으며, 그 중 가장 관리가 잘 된 매장은 약 200만원의 전기 사용비를 아꼈다. 고객사는 “리프를 통해 냉난방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여 운영 부담이 줄었다”며 “에너지 절약으로 인한 탄소 배출 절감으로 ESG 효과까지 경험했다”고 전했다.
씨드앤 최현웅 대표는 “전기 요금 인상에 기후 위기에 따른 전례 없는 폭염, 혹한 속에서 ESG 경영 실천이 화두가 되면서 AI 온도 관리 솔루션 리프를 찾는 B2B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리프를 도입한 기업과 소상공인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체감함과 동시에 전년도 대비 제품 판매량이 800% 증가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 건물 전체 에너지 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조명, 스위치, 콘센트 등 추가 절감 포인트 개발에 힘써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씨드앤은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를 기세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 진행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의 대형 프랜차이즈에 리프 공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최근 신세계 ESG 지원사업 우수 기업 선정 및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과업을 수행 중에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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