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올리베이라(왼쪽)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UFC 309, 5라운드 경기에서 마이클 챈들러를 상대로 만장일치(29-26 29-26 29-25) 판정승을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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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마이클 챈들러를 제압하며 타이틀 도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리베이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UFC 309' 5라운드 경기에서 챈들러를 상대로 만장일치(29-26 29-26 29-25)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는 애매하게 포지션이 엉킨 상태로 마무리했다. 올리베이라는 3분 20여 초를 남기고 챈들러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챈들러는 넘어지는 순간 하체로 올리베이라의 팔을 묶으며 바닥에 떨어졌고,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긴장감 속에 대치했다.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견제하던 두 선수는 이 상태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는 초반부터 올리베이라의 강한 킥이 들어갔다. 올리베이라가 챈들러를 옥타곤 구석에 몰아놓고 때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챈들러의 펀치는 올리베이라의 가드에 걸렸다. 또 한 번 올리베이라가 테이크 다운으로 챈들러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고 이채로 라운드가 끝났다.
챈들러도 3라운드부터 카프킥과 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가 어퍼컷으로 단숨에 기세를 올렸고, 이번에도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4라운드에서 챈들러는 큰 펀치를 노렸으나 올리베이라가 킥으로 받아쳤고, 다시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5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린 챈들러는 라이트 펀치로 올리베이라를 쓰러트렸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황이었다.
이로써 올리베이라는 챔피언 도전 티켓을 사실상 획득했다.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는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랭킹 2위인 올리베이라는 이 경기 승자와 벨트를 두고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매인 매치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완파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미오치치는 이날 경기 후 은퇴를 선언했다. 2010년 MMA 프로 선수가 된 미오치치는 20승 5패의 전적을 남기고 옥타곤을 떠났다.
존스는 헤비급 잠정 챔피언인 톰 아스피날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존스가 언급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또 다른 후보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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