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BJ로부터 8억을 갈취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예정된 뮤지컬 '알라딘'은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김준수는 뮤지컬 '알라딘' 프리뷰 공연에 나섰다. 해당 공연은 김준수가 여성 BJ로부터 8억을 갈취당한 사실이 알려진 후 첫 공연이었다. 김준수는 예정대로 공연에 참여했다.
김준수가 해당 논란으로 인해 정식 개막할 '알라딘'도 타격이 있을까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 18일 기준 김준수가 참여하는 '알라딘' 공연은 전 회차 매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9년,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 내용 등을 녹음해 SNS 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녹음 유포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으며, 김준수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8억을 갈취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김준수가 유명인임을 악용했다. 김준수는 A씨가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났으며, 계속된 금품 갈취해 신고한 사실을 알렸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수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5년 동안 괴롭히고 더 이상 못 참겠더라. 난 당당해.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김준수의 소속사 측은 2차 입장문을 내고 "김준수의 선제적 고소 이후, 추가적인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죄질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며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2차 가해를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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