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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그렇게 못 알아봤을까? 그런 생각이었죠. 칭찬이니 듣기 좋아요."
1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김태리(윤정년 역)의 언니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던 배우 오경화.
앞서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는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따뜻함을 가진 인물 민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은호(신혜선 분)의 또 다른 인격인 혜리의 절친이자 직장 동료인 인물 민영으로 분해 쫀쫀한 케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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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김태리 언니, 신혜선 주차장 친구였어?", "둘이 동일 인물이라고?" 등의 반응을 이어지게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오경화는 "그런 기사가 떠서. 그렇게 못 알아봤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근데 칭찬이지 않나. 이 정도로 나를 칭찬해 주니까 많이 행복하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의 해리에게'에서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주은호가 해리로 행복한 자아인 시절 옆에 있어주는 든든한 친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경화는 "처음에 역할의 갈피를 못 잡았다. 감독님께서 거의 목공예 하듯이 깎고 깎아서 만들어졌다. 감독님이 다해주셨다. 감독님께서 민영이를 만들어주셨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또한 드라마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민영의 뒷배경을 들려줬다. 그는 "민영이가 세세하게는 안 나왔지만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친구다. 고시공부를 하면서 아르바이트 생이다. 직원이라고 하기도 뭐하다"라며 "친구를 그렇게 만나고 하지 않았을 것 같은 거다. 유튜브로도 임용고시 준비하시는 분들을 찾아봤는데, 친구 만날 겨를이 없겠더라. 준비를 같이 하면 모를까. 그러다 보니까 친구가 없을 거라고는 생각했다. 해리라는 친구가 나타났을 때 고시생으로서 유일한 말동무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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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다 보니까 초반에 '반말해도 돼?'라고 해리가 말했을 때, 제 입장에서 반가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가 알고 보니 주은호의 다른 인격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오경화는 "'난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것 같아' 이런 대사가 있었던 것 같다. 진짜 미친것 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저한테는 친구가 사라진 느낌이어서 "라며 "저한테는 친구가 사라진 느낌이어서 연기할 때 미치겠더라. 내가 알았던 걔가 없다는 거라고 하니까 저한테도 세게 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신혜선과의 호흡에 대해 "잘 챙겨줬다"라며 "나름대로 상대 배우가 어떤 작품을 했는지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혜선 언니 작품을 들여다보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짜 너무 소탈했다. 저를 해리가 민영이 보듯이 해맑게 바라봐 줬다. 리딩 현장 끝나고 밥 먹으면서 말 걸고 싶었는데 못 갔다. 마지막 끝에 갔을 때 반겨주셨다. 너무 좋았다. 태리 언니랑 비슷하다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저한테 오는데 장난 아니다"라며 신혜선의 연기력과 노력에 감탄을 표했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지니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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