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여성 BJ에게 협박당해 금품을 갈취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취재에 나설 것을 공지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고 있는 상황.
A 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와 알게 된 뒤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으며,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김준수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김준수는 곧바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난 근데 당당하다"고 밝힌 바. 일부 네티즌은 해당 녹음 안에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성상품화 문제가 여러차례 제기됐던 아프리카TV BJ와 만남을 가진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두 차례 입장문을 발표, 특히 "김준수는 오랜 기간 동안 A 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심적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결심하고 고소를 진행하였다"라며 "김준수의 선제적 고소 이후, 추가적인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죄질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으로,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준수가 돌연 이슈의 중심에 선 까닥에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온 뮤지컬 ‘알라딘'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김준수가 주연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 뮤지컬 ‘알라딘’에도 여파가 미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17일인 오늘,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유명 연예인 및 다수의 남성에게 녹취 파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BJ에 대해 취재 중"이라며 "해당 BJ를 알고 계신 분 혹은 해당 BJ로부터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라고 공지했다.
언론에서도 현재 논란에 대해 본격 취재를 시작한 가운데,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알라딘' 역의 김준수가 출연하는 해당 뮤지컬은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김준수도 계획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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