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진이 참여기관의 연구진과 함께 칩본딩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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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소시엄은 지난 5월부터 국내 중소기업인 엘디스·옵티코어·빛과전자·켐옵틱스와 함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초연결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TRI 컨소시엄은 국내 통신사들이 추진 중인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고성능 제품이 요구되는 시점에 과제 1단계(2022년-2023년)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25Gbps급 고속 광원 및 수광 소자, 파장가변 제품, 6G 위성통신용 무선 광통신 제품 등 다수의 핵심 부품을 개발해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2024-2025년)에서는 차세대 FTTH 서비스와 5G 프론트홀 네트워크를 수용하는 25G NG-PON2용 광원, AI 데이터센터용 400Gbps급 제품, 5G 및 6G 네트워크용 100Gbps급 제품 등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NG-PON2 기술을 25Gbps×4채널 방식으로 고도화하는 25G NG-PON2 기술은 고성능 신호처리 소자 없이 즉시 구현이 가능하고 망 운용의 유연성도 높아 100Gbps급 대용량 단일 액세스망 구축에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엘디스는 세계 최초로 히터 적용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킨 NG-PON2용 광원 개발에 성공, 이를 북미 통신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는 25G NG-PON2용 광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옵티코어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해 400Gbps급 광트랜시버 개발에 나서 국내 최초 상용화에 도전 중이며, 이를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계획이다.
빛과전자는 5G 및 6G 네트워크에서 활용 가능한 100Gbps급 양방향 광송수신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하나의 광섬유로 광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어 광섬유 포설 비용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켐옵틱스는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광수신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에 채널별로 필요하던 부품을 한 개의 부품으로 대체하여 유지보수 편의성과 망 구축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ETRI 컨소시엄은 “그동안 ETRI는 광통신 부품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서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통해 해외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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