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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위믹스 챔피언십] 이가영, 마다솜 잡고 우승 경쟁 합류 "이왕 이렇게 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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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스포츠W

이가영(사진: 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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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이가영(NH투자증권)이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매치플레이에서 올 시즌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공동 다승왕' 마다솜(삼천리)을 꺾고 우승 경쟁 그룹인 파이널A에 합류했다.

이가영은 16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매치플레이에서 마다솜에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까지 전남 무안에서 2025 KLPGA투어 시드순위전을 치러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곧바로 이가영의 캐디로 나서준 강채연(파마리서치)와 함께 매치플레이 승리를 합작한 이가영은 "일단 되게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친한 동생인 강채연이 캐디를 해줬다. 어제 시드전 끝나고 왔는데도 오늘 하루를 도와줬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편해서 플레이도 더 잘 됐던 것 같다."고 후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 시즌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6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16위로 시즌을 마친 이가영은 "올 시즌은 우승이 있긴 했지만 많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초반에 스타트가 좋지 않았고 뜻대로 잘 안 풀리는 경기들이 많았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많다고 생각했다."고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총평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메이저 대회급이라는 이야기에 "진짜요?" 라며 놀라움을 나타낸 이가영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그린에서 조금 더 자신 있게 좀 과감한 플레이를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린에서 조금 더 자신 있게 칠 생각"이라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열심히 쳐야죠"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틀간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째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 코인으로, 12일 기준의 위믹스 시세를 적용하면 약 11억7천만 원의 가치에 상당한다. 우승 상금은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 수준인 25만 위믹스 코인(약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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