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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8억 갈취 피해' 김준수, 공연 D-6 '알라딘' 무대 오를 수 있을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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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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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아프리카TV 여성 BJ A씨로부터 수억원을 뜯긴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뮤지컬 '알라딘'의 출연 및 하차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준수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주인공 알라딘 역을 맡았다. 브로드웨이 초연 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선보이는 라이선스 뮤지컬인 '알라딘'은 전 세계 2천만명의 관객을 모은 인기 작품이다.

하지만 그의 출연 여부를 놓고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준수가 피해자인 것은 맞지만, 이미지 하락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그의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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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본인이 피해자인데 하차를 강요할 수는 없다"며 김준수의 출연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인 팬들도있었다.

앞서 지난 15일 김준수가 여성 BJ A씨에게 협박당해 8억원 이상을 강취당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경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총 101차례에 걸쳐 8억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김준수와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 녹음하고 이를 인터넷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마약류 투약 비용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준수는 A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심적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며 “김준수는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로,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며 김준수가 부당한 구설수에 휘말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댓글에는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김준수의 하차와 관련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과연 김준수가 예정대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배우에게 자신의 역할을 맡기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알라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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