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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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3시25분부터 3시35분까지 약 10분간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이 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에 기여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대통령 임기 전반기 중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외교 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이루어낸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중요한 일을 함께 이루어낸 것에 감사하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의 때 (회담 시간) 10분 동안 그동안에 양국이 함께 해낸 일들을 회고했다”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윤 대통령과의 마지막 회담이었기 때문에 매우 애정 어린 마음으로 윤 대통령을 아끼고 또 믿고 의지하면서 함께 일해왔던 것을 회고하는 대화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미국의 새로운 리더십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께서 계속 윤 대통령과 한·미 관계 성원하고 뒤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리마 |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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