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김준수, BJ에 8억원 금품 피해→법적대응…"5년 협박, 더 이상 못 참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준수. (사진=팜트리아일랜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프리카TV 어성 BJ로부터 8억원 이상이 금품을 뜯긴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명백한 피해자임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김준수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재차 억울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김준수는 15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라며 5년간 협박을 받으며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겠더라고.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 구속심사적부심 중“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난 근데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이고 그후로 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안 만난 것“이라며 “(상대방이)어떤 의도의 접근인지를 우린 (기사로)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그 누구보다 비즈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한 게 5년 전”이라고 부연했다.

김준수는 “내가 방송에서 집 일 집 일만 한다고 한 거 기억나지. 어떻게 보면 그 친구한테 고맙다”며 “그 후부터 더 이상 그런 자리나 만남 죽어도 안 하리라 맹세했고 지켜왔으니까. 경찰도 이런 애가 사회에 버젓이 있다는 게 믿을 수 가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되는 게 안타깝긴 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난 괜찮아.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근데 나 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 나 한다면 하는 놈이잖아”라고도 덧붙였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이날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며 “특히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는 김준수 측이 ‘명백한 피해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김준수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며 “현재 사건은 법원의 영장재판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상태로, 수사 및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고 악의적인 범법 행위인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며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여성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협박해 8억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뒤 대화 및 음성을 녹음, 이후 녹음 파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김준수는 동방신기와 JYJ로 함께 활동했던 김재중과 JX를 결성, 최근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김준수는 뮤지컬 ‘알라딘’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