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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향한 살해·성폭행 협박, 살 떨리고 혀 굳어"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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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8번 이혼한 배우 유퉁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최근 급격히 나빠진 건강을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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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이혼한 배우 유퉁이 늦둥이 13세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최근 급격히 나빠진 건강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67세의 나이에 싱글 파파로 살고 있는 유퉁이 33살 연하의 몽골인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13살 딸 미미와 한국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혼 후 유퉁이 미미를 한국에 데려온 지도 2년이 지났지만 한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딸과 일상을 SNS에 공개했던 유퉁은 딸을 향한 악성 댓글 탓에 충격으로 지난 7월 갑자기 쓰러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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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은 “미미에 대한 살해 협박, 성추행 협박, 성폭행 협박을 받았다”며 “막 살이 떨리더라”라고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상태에 대해 “혀가 굳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 몸 한쪽이 힘이 다 빠졌다”며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는데 잘못하면 뇌출혈이 온다더”라고 말했다.

유퉁을 다시 일어나게 한 건 미미. 유퉁은 “미미를 봐서라도 나는 일어나야 된다. 이건 큰일이 아니고 작은 일이다. 애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악플러들하고 싸우는 건 아니다 싶었다. 일단 내가 몸을 추스러야 한다. 수없이 마음을 다잡은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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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교 적응이 어려운 미미는 따로 공부 중이다. 유퉁도 미미의 교육을 위해 발성 연습과 발음 연습을 시키는 등 적극 나섰다. 매일 아침 함께 뒷산에 올라 발성 연습을 돕는다. 미미의 꿈이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이다. 유퉁은 “(몽골) 올림피아드 콩쿠르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노래 부를 때 행복하다고 하길래 시작됐다”고 했다.

유퉁은 건강 악화로 병원을 찾는 모습도 보였다. 유퉁과 함께 병원을 찾은 미미는 “아빠가 괜찮다고 하는데, 몸이 안 좋아지는 걸 안다”며 “힘도 빠지고 약도 늘어난다. 아빠가 빨리 돌아가실까봐 많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유퉁은 “나와 우리 미미하고 남은 세월은 얼마일까. 내가 하늘의 별이 되고 난 이후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그 생각만 하면 잠에 못 이룬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미미가 19살 때까지만 앞으로 6년 동안 뒷바라지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바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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