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캐릭터 포스터 (에이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뮤지컬 <명성황후>(제작 ㈜에이콤) 30주년 기념공연이 폭풍우가 몰아치던 조선을 지내던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늘(15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조선을 지키고자 하는 명성황후, 고종, 홍계훈, 대원군의 모습과 조선을 빼앗고자 하는 미우라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극중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먼저 '명성황후' 역을 맡은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은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조선을 지켜내야 하는 국모로서, 백성과 나라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굳은 신념과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그녀의 무거운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고종' 역을 맡은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은 어좌를 배경으로 어두운 표정과 깊은 눈빛 속에 많은 생각을 담아 어지러운 시국을 마주한 한 나라의 왕의 모습을 보여준다.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를 마지막까지 지킨 호위무사 '홍계훈' 역의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은 조선의 무장으로서 끝까지 맞서 싸울 결의를 가득 담아내었다.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역의 서영주, 이정열은 강력한 쇄국 정책을 펼친 인물로서 정치적 야망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을 표현해 극중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데 앞장선 일본 장교 '미우라' 역의 김도형, 문종원은 강렬한 눈빛으로 조선을 강탈하고자 하는 목적을 뚜렷하게 드러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캐릭터 포스터 (에이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격동의 조선을 마주했던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에 초연되었다. 작품은 우리나라 대표 작가 이문열의 희곡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하며, 대중가요 작곡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함께 50여 곡의 넘버를 만들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7년에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09년에는 1,000회 공연을 달성하며 그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은 명성황후 역에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 고종 역에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 홍계훈 역에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출연한다. 대구 계명아트센터(12월 10일 ~ 12월 15일)와 부산 드림씨어터(12월 20일 ~ 12월 29일)에서 진행되는 지방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21일(화)부터 3월 30일(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장정을 이어간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