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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탁구 '황금 콤비'인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의 '황금 콤비' 신유빈과 전지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체육관에서 열리는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 2024'에 올해 파리 올림픽 때 남녀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의 판전둥(세계 3위)과 천멍(세계 4위)이 나란히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판전둥과 천멍은 파리 올림픽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중국의 전 종목 석권을 이끌었습니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파리 대회까지 제패하며 올림픽 여자 단식 2연패 위업을 이뤘던 천멍은 파리 올림픽 이후 ITTF 주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천멍의 불참으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콤비인 천멍-왕만위(세계 2위) 조의 구성이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2위 듀오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여자복식 톱시드를 받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과의 파리 올림픽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천멍-왕만위 조에 1대 3으로 패하는 등 상대 전적 3전 전패의 열세였습니다.
한편 이번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는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남녀 단식에 16명, 남녀 복식에 8개 조만 초청받았습니다.
신유빈(세계 11위)과 전지희(세계 16위)는 이 대회 여자단식에도 참가합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장우진(세계 15위)이 유일하게 단식에 출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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