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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조립식 가족' 서지혜, 사랑스러움에 풋풋함 더한 청춘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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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립식 가족' 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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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서지혜가 확신의 청춘 로맨스 캐릭터로 미소를 유발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요극 '조립식 가족'에서 고교 시절 첫사랑을 여전히 간직한 박달 역을 맡은 서지혜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극 중 서지혜(박달)는 고등학교 시절 만난 정채연(윤주원)과 단짝이 됐다. 그의 오빠인 배현성(강해준)을 홀로 짝사랑해왔던 상황. 다소 눈치가 없는 배현성이 자신이 아닌 황인엽(김산하)을 좋아한다고 오해했을 때도 그가 해동시를 떠나 미국으로 가게 됐을 때도 서지혜는 끝내 품어온 짝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마음 깊은 곳에 묻어뒀다.

하지만 서지혜는 배현성이 차마 정채연과 황인엽에겐 말할 수 없었던 엄마에 대한 아픔을 유일하게 아는 인물로 공감을 나눴다. 배현성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대신 흘려줄 정도로 그의 슬픔을 이해하는 서지혜의 순수한 모습이 많은 이들을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미완성된 첫사랑 뒤로 10년 후 정채연의 룸메이트인 서지혜 앞에 배현성이 옆집 이웃으로 들어오면서 흥미진진함이 배가되고 있다. 어엿한 변호사가 됐음에도 배현성 앞에선 여전히 고등학생처럼 수줍어지는 서지혜의 모습이 설렘을 더했다.

게다가 아직도 여동생처럼 대하는 배현성에게 술김에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엄마가 억지로 주선한 맞선에 남자친구 대행을 맡기는 등 서지혜의 태도를 통해 아직도 짝사랑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것을 가늠하게 했다. 이번에는 서지혜가 그에게 고백을 건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지혜는 추억을 소환하는 배현성과의 러브 라인부터 정채연과 절친 케미스트리, 엄마와의 갈등까지 인물의 서사를 다채롭게 담아내고 있다. 고요하고 진정성 있게 극에 활력을 더하는 중이다.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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