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작가는 최근 온라인에 은인 찾는 걸 도와달라며 과거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소 작가는 20여 년 전 노숙인이던 시절 달리 갈 곳도 없어 서울역 근처의 서점에서 책을 읽었는데, 사흘째 되던 날 한 직원이 냄새가 난다며 항의가 들어왔으니 나가달라고 말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얼굴이 붉어져 황급히 서점을 빠져나가던 그때 다른 서점 직원이 소 작가를 불렀고 그 직원은 소 작가가 읽던 책을 선물로 건넸다고 합니다.
책을 받아든 소 작가는 나중에 제 작품을 직접 선물로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소 작가는 흔들리거나 힘겨움이 찾아올 때면 그때를 떠올린다며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 당시에 선물 받았던 책은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이라고 하네요.
(화면출처 : 소재원 SNS)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