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
성원제약 이선정 대표, 남자주인공 맡아
배우 김새론(왼쪽)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이사. 연합뉴스, 성원제약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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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엑스포츠뉴스는 김새론이 성원제약 대표이사 이선정과 손을 잡고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이선정 대표는 이 작품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할 뿐만 아니라 투자, 연출, 영화 OST 작사·작곡·노래까지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이 대표와 김새론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화 '기타맨'은 천재 기타리스트가 볼케이노라는 언더밴드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당초 '내 사랑 싸가지' '응징자' '대결' '치외법권' 등을 연출한 신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촬영 도중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4일 크랭크인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표의 특이한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치약 등 구강용품 전문 업체 성원제약을 설립한 사업가이자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9년 '이선정 밴드'를 결성해 현재까지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선정 밴드 인스타그램에 영화 '기타맨' 촬영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압구정동과 신사동 일대가 4시간 넘게 정전됐고, 주변 상인들이 카드 결제를 하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김새론은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으며, 검사 결과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긴 0.2%로 조사됐다. 이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 사건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그의 출연 분량이 대거 편집됐으며, 올해 초에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짧은 자숙 기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등 비판 여론에 부딪혀 자진 하차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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