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카야마시 우호비 제막식 |
(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국외 교류 도시 중 최초로 일본 오카야마시와 '관광시설 등 이용료 상호 할인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두 도시의 관광객 유치와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시민들이 상호 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협약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할인 혜택은 내년 2월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할인 대상은 한국만화박물관, 호수식물원 수피아 등 부천 주요 관광지와 오카야마성,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고라쿠엔 등이 검토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달 초 일본 출장 중 오카야마시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고, 쇼핑 명소인 오모테쵸 상점가에서 부천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부천 관광지를 알렸다.
홍보 부스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부천의 주요 축제와 콘텐츠가 소개됐다.
부천시와 오카야마시는 지난해 우호 교류 협정 체결 20주년을 계기로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작년 10월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오카야마 동산을 조성하고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오카야마시 미라이후레아이공원에서 '우정의 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 기념비는 부천시의 초성인 'ㅂ'과 두 도시의 특산품인 복숭아를 상징하는 동그란 구체를 구조화해 제작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일본 출장 중 오카야마 시민들이 부천의 주요 축제와 관광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관광시설 할인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의 시민들이 더 많이 여행하고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