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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 사이다 식초
구강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은 애플 사이다 식초다. 사과가 발효 과정에서 알칼리 성분으로 바뀌면서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서식을 막고, 입냄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펙틴 △아연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과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데, 특히 치은염, 치주염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할 점은 애플 사이다 식초를 먹을 때에는 반드시 물에 희석해서 섭취해야 하며,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지 않아야 한다. 섭취 후에 양치질을 하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도 지양해야 한다.
2. 딸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딸기에는 사과산이라고도 불리는 '말릭산(Malic acid)' 효소가 포함돼 있다. 말릭산은 치아 표면의 착색을 제거하고,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딸기 속 아미노산은 치아 표면에 착색이 생기지 않도록 막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딸기를 으깬 뒤, 베이킹소다를 섞어주면 치아에 바르는 미백 제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딸기의 산성 성분에 의해 치아가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딸기를 이용한 미백은 일주일에 1회가량만 실시할 것이 권장된다.
3. 다크초콜릿
초콜릿은 구강 건강에 해로운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의외로 치아에 좋은 식품이다. 카카오에 함유돼 초콜릿의 독특한 쓴맛을 내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과 '탄닌(Tannins)' 성분이 치아 표면의 하얀 에나멜(사기질) 표면을 튼튼하게 만들고, 구강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치아에 착색이 생기거나 변색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다만 당분이 함유돼 있는 초콜릿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치아를 약하게 만들고,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 55% 이상에, 코코아 버터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할 것이 추천된다.
4. 녹차
녹차에 풍부한 '폴리페놀(Polyphenol)'은 충치를 예방하고 시린이와 치아과민증 개선 등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며, 고활성도 폴리페놀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는 구강암 예방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녹차 속 '카테킨(Catechin)' 성분은 잇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매일 한 컵의 녹차를 마시면 치주조직 내 출혈이 적고 치주 질환의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져 치주 질환과 관련된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5. 치즈
고소한 맛으로 다양한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치즈는 우유에 함유된 카제인(Casein) 성분을 제거하고 단백질을 응고 및 발효시킨 것으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중 하나다. 알칼리성 식품은 구강의 산도를 낮춰 치아의 착색과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치즈의 풍부한 칼슘 성분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체다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이 많아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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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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