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기술 협력, 동북아·세계 평화에 기여"
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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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경제협력으로 국제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손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이 협력해 국제 공급망 안정에 이바지하고 신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면 동북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최근 양국 기업이 반도체, 자동 등 디지털·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이 안정적 공급망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투자와 고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적극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언급하며 한일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손 회장은 "과거 한일 관계가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정부, 정치, 문화, 경제 각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총은 2020년부터 해마다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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