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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POP이슈]문체부, 국감서 '뉴진스 탬퍼링 연장선' 언급 사과.."하이브 사안 살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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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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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감사에서 탬퍼링 관련 발언 중 뉴진스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불거진 가요계 탬퍼링 문제에 대해 "업계에서 자정 노력을 많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으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똑같지는 않지만 뉴진스도 결국은 연장선이라고 보다"고 발언했다.

이에 12일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 측은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중,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탬퍼링 관련 발언에 대해, 저희는 당일 즉시 유인촌 장관 및 문화체육관광부를 수신 대상으로 하여 항의 서한을 송부하였습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받은 회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귀하께서 제출해 주신 민원은 '문체부 국정감사 시 장관의 뉴진스 언급으로 인한 탬퍼링 오인 관련 재발 방지와 하이브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시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유인촌 장관의 발언에 대해 "'탬퍼링은 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이고 이는 법 규정보다 업계에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 혼동을 초래해 부정적 여론이 생성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문체부는 하이브에 대해 "우리 부도 하이브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우리 부 소관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법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하이브가 발행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는데, 해당 보고서에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이재상 하이브 CEO는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인정,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러한 사태에 문체부가 하이브 관련 사안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밝힌 상황. 이에 '팀 버니즈' 측도 위반 사실이 있을 시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검토해 주시기를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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