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檢 송치
“음주운전 사고,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태이 측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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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경위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기 위해 차를 정차한 상태였다. 그런데 주차 관리자의 반복된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차량을 잠시 이동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행인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접촉 사고로 행인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이는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으로 데뷔한 후 모델,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해왔으며, 특히 2022년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2'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자동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음주·마약 운전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동식 단속을 실시하여 불시에 단속 장소를 변경하면서 운영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낼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되며,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은 압수되는 등 강력한 처벌이 이어진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 적발 건수는 13만 150건으로 2년 전보다 12% 증가했으며,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만 3042건이 발생해 159명이 사망하고 2만 62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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