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과 중국의 65개 대학교가 오늘 부산에 모였습니다. 양국의 우호를 다지고 국경을 넘어 글로벌 고등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교육지도자포럼’ 행사에서 노찬용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겸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이사장의 인사말이다.
한국대학법인협의회(회장 노찬용)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한국 23개 대학교, 중국 42개 대학교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교육지도자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포럼에 이어, 올해 2회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 것이다.
특히 65개 고등교육기관 이사장, 총장, 부총장 등을 비롯한 교육지도자 300여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한국대학법인협의회 노찬용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오석환 교육부 차관,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림(劉林) 중국사립교육협회 회장, 우리비(于瓅斐) 주부산 중국부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축사와 주제발표, 자유발언, 참여대학별 소개, 교류의 장,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인공지능(AI), 인구 감소 등 양국 현안 관련 주제가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AI 개발이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삼았다. 학습보조를 넘어 고등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AI를 두고, 중국 길림애니메이션대학 류신(劉欣) 부이사장과 영산대학교 게임VR학과 김태희 교수가 고등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현황과 향후 전망을 전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인구 감소에 따른 고등교육 대응방안’으로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와 위리(于瑮) 중국사립교육협회 고문이 강연했다. 인구감소, 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진단하고 고등교육의 구조적 변화를 비롯한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중 각 대학 대표의 학교 소개(세션1)와 양국 대학 매칭 상담 및 자유 교류의 장(세션2)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유 교류의 장에는 양국 대학 실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대학 소개 및 상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노찬용 회장은 “한국과 중국 고등교육기관들이 소중한 인연을 2년째 이어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포럼이 학생 교류, 교육 활동‧문화 교류 등을 강화해 양국 고등교육기관 간 시너지, 지속성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