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차에 탄 남성을 살해한 뒤 차량을 불태우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충남 서산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이후 A 씨는 그대로 피해자의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간 뒤 인적이 드문 수로 등에 시신과 휴대전화 등을 유기했고, 이후 한 야산 공터에서 피해자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뒤 가족에게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연락하고 뒷좌석에서 기다리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어제(10일) 오후 서산 모처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범행을 시인한 A 씨는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었다며,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지갑에서 10만 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제공 : 충남 서산소방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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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8일 충남 서산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이후 A 씨는 그대로 피해자의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간 뒤 인적이 드문 수로 등에 시신과 휴대전화 등을 유기했고, 이후 한 야산 공터에서 피해자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뒤 가족에게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연락하고 뒷좌석에서 기다리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어제(10일) 오후 서산 모처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범행을 시인한 A 씨는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었다며,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지갑에서 10만 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제공 : 충남 서산소방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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