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카이스트 6G 연구센터와 전파 특성 연구
오는 20~22일 KRS 2024서 연구 결과 공개
6G R&D를 위해 설립한 6G 연구센터 소속 연구원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통한 신호를 측정하고 있다. /L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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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다빈 기자] LG유플러스가 6G 통신망 개발을 위한 주파수 연구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카이스트가 6G 연구개발(R&D)을 위해 설립한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 특성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대표적인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파수는 최근 국제적으로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주파수 대역(4.4~4.8기가헤르츠(㎓), 7.125~8.4㎓, 14.8~15.35㎓)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들 후보 대역 중에서도 7~15㎓와 140~160㎓ 대역을 선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각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쏘아 투과와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측정 연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 주파수 별 최적 안테나 활용과 함께 로봇 팔로 구성된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6G 표준 기술 개발과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제 환경을 반영한 실험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며, 전파방송산업진흥주관과 연계해 다양한 전파기술 사례가 공개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 주요 주파수에 대한 의미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기술개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은 "6G 글로벌 표준화가 내년부터 본격화함에 따라 6G 핵심 주파수 대역 발굴과 함께 해당 대역에서의 전파 특성 이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주파수 전파 특성 측정 및 분석을 통해 6G 핵심 전송 기술 및 제품화 솔루션의 선제적 개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동호 KAIST 명예교수는 "6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인 7~15㎓와 140~160㎓의 전파투과 및 반사특성 연구결과는 6G 무선전송 및 접속분야의 원천 및 핵심기술 개발에 긴요하게 사용돼 6G 시스템 및 단말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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