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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차지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 왼쪽부터 임재윤, 박상원, 하한솔, 도경동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주축 멤버 2명이 빠진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습니다.
박상원, 도경동, 하한솔, 임재윤으로 구성된 한국은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 사브르는 한국이 2012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그리고 올해 파리까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루고 현재 팀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는 종목입니다.
파리 올림픽에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한 뒤 개인 세계랭킹 1위 오상욱과 1989년생 맏형 구본길이 부상 치료를 이유로 자리를 비웠으나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박상원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챙겼습니다.
이번 단체전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과의 16강전에서 45대 26, 루마니아와의 8강전에서 45대 41로 이겼습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를 45대 34, 결승전에선 이란을 45대 35로 완파했습니다.
3위에 오른 여자 사브르 대표팀. 왼쪽부터 윤소연, 서지연, 전하영, 최세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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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최세빈, 전하영, 서지연, 윤소연)이 출전해 헝가리, 폴란드에 이어 단체전 3위에 올랐습니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힘을 보탰던 윤지수가 최근 은퇴를 선언하며 완연한 세대교체기에 접어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3세 전하영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단체전에서도 입상하며 희망을 밝혔습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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