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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새 대통령 中 찾아 첫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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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네시아 정상이 만나 분쟁 지역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글로벌 개발의 새로운 동력을 육성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발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모색할 것"이라며 "동시에 디지털 경제와 녹색 개발 부문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북(北)나투나해에서 어업과 석유·가스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국가로 중국을 선정하며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양국은 수 세기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양국이 많은 분야에서 매우 긴밀한 파트너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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