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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정숙한 세일즈' 英 원작사 호평 "완벽한 해석으로 로컬라이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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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사진=JTBC 제공) 2024.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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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원작사인 영국 ITV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배우 김소연,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출연하는 '정숙한 세일즈'는 성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주부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CPL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2016년 영국 I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브리프 엔카운터스(Brief Encounters)'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ITV 스튜디오의 각본 포맷 담당 SVP인 자일스 리지는 9일 "탄탄한 연출과 연기력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리메이크작"이라며 "한국에서 살아 숨쉬는 '브리프 엔카운터스’의 캐릭터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판도 전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 저도 완전한 한 명의 시청자로서 재미있게 봤다"며 "시대의 금기에 맞서며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는 독립적인 여성들이 선사하는 응원과 위로는 언제나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각색과 연출에 대해 "'정숙한 세일즈'만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했다"고 평했다. 자일스 리지는 "성인용품을 판다는 이유로 세상 사람들의 날 선 시선을 받던 정숙을 실제 그 당시 난해한 음악으로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에 접목한 메타포가 인상 깊었다"며 "그 시절의 시대상을 탁월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배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연기한 캐릭터는 매우 매력적이었고, 이들이 각 역할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줘서 화면 밖에서도 그 열연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며 "작 캐릭터와 다른 점을 찾아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또 "원작의 완벽한 재해석을 토대로 로컬라이징에 성공한 ‘정숙한 세일즈’가 앞으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4회 방송분을 남겨 두고 있다. 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9회에선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선 한정숙(김소연)과 김도현(연우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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