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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 뉴욕증권거래소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지지하는 모자가 놓여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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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선에서 승리한 뒤, 미국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9%(259.65) 오른 4만3988.9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때 4만4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지수는 22.44(0.38%) 오른 5995.5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6000선을 돌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2월 5000선에 도달하고 약 9개월 만에 6000선을 찍고 내려온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32(0.09%) 오른 1만9286.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 러셀2000 지수는 16.95(0.71%) 오른 2399.64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친기업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미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규제 완화나 세금 감명 정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미 증시로 돈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크레셋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택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에프페(AFP) 통신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 선거일과 취임일 사이 허니문 기간에 있다”다며 올해 연말까지 미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에 따라 미 증시 과대 평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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