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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샤이니 민호, "해병대 이틀 째부터 후회했다.. 요즘도 군가 불러" ('더시즌즈')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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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윤 기자] '더시즌즈'에 출연한 샤이니 민호가 해병대 이틀 째부터 후회했다고 말했다.

11월 1일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샤이니 민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영지가 민호를 소개하며 "이 분은 떠오르는 말이 하나 있어요.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인간 상이다. 본업도 너무 잘하시고, 외모도 수려하시고, 데뷔 16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들고 오셨다. 아이돌 계의 빛나는 원조 얼굴 천재이자, 영원한 불꽃 카리스마 샤이니 민호님이십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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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민호가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민호의 무대가 끝나자, 이영지가 "실제로 뵈니까 진짜, 너무 키가 크시고 얼굴이 조그마하다 아우라가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민호가 "감사하다. 같이 방송하는 건 처음이다"며 "오늘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이영지가 "‘더시즌즈’에 솔로로 첫 출연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호가 "저희 멤버들이 다 솔로로 ‘더시즌즈’에 출연했는데, 저는 출연했던 적이 없었다. 또 제가 ‘처음’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처음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오늘이 무대를 보여주는 첫날이다. 생각보다 묘하게 긴장되고 묘하게 떨린다.근데 나는 이런 감정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지가 "긴장을 좋아하는 편이시구나, 저도 긴장을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민호 역시 "뭔가 스스로 컨트롤이 안 될 때 차라리 이걸 즐겨버리자 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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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영지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인간화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민호가 "그거 누가 만들었는지, 너무 잘 만들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영지가 "정말 안정감있는 텐션이라서 좋다"라고 말했다.

또 이영지가 "팬들이 민호 씨를 교관, 헬스 트레이너로 부른다고 들었다"라고 말했고, 민호는 "많은 분들이 제 SNS를 보시고 운동을 갈 수 있게끔 매번 운동을 가서 인증샷을 남긴다. 스케쥴이 없을 때는 하루에 두 탕 세 탕도 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지가 "하루에 두탕 세탕? 오운완 때문에 언팔도 많이 당하신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민호가 "팬심에 팔로우를 했는데, 운동만 하고 있어서 질려서 팔로우를 끊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영지가 동기부여를 받으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분명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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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영지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 가지만 해도 될까요? 몇 기야?"라고 외쳤다. 이에 민호가 "필승! 병1245기입니다"라며 경례를 했다. 그러자 이영지가 "저번 주에 로이킴 님이 오셔서 몇 기야 알려주고 가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민호가 "아 김상우 해병, 저한테는 영원한 김상우 해병입니다"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또 이영지가 "아무리 불꽃 카리스마 민호여도, 해병대는 조금 버티기 힘드셨죠?"라고 묻자, 민호가 "솔직히, 저는 조금 제대로 된 훈련도 받고, 내 불꽃을 태울 수 있는 곳으로 가보자 싶었다. 근데 이틀 째부터 후회가 밀려왔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이런 걸 선택했을까. 힘든 일을 사서 고생 했을까. 처음에 그렇게 느꼈지만, 안에서 열심히해서 너무 저한테 소중하고 갚진 경험이 됐다. 요즘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아직도 속으로 군가를 부른다"라며 군가를 불렀다./chaeyoon1@osen.co.kr

[사진] ‘더시즌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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