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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화)

신변보호 받던 헤어진 여성 찾아가 흉기 살해…모친도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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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스토킹 때문에 경찰 신변보호도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어머니까지 공격했는데, 올 초 있었던 '김레아 사건'과 비슷합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단지 앞. 119 구급차 2대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순찰차도 단지 안으로 진입합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는 한 남성의 자수를 받고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사건 현장에는 피해 여성과 여성의 어머니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여성은 숨졌습니다.

주민
"원래 (피해자) 혼자 다니셨는데, 최근 한 달 정도 어머니가 갑자기 같이, 최근 어머니가 같이 (본가)가시더라고요."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30대 남성으로, 피해 여성과는 4개월 전 헤어졌습니다.

이후 이 남성은 스토킹을 해와 경찰이 피해 여성의 신변을 보호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종류의 흉기를 준비하고 계획한 범행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화성 오피스텔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어머니까지 살해하려한 김레아 사건과 비슷하다며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헤어진 전 여친 찾아가서 모친까지 공격하고 그런 건 맞는데 일단 동기는 한 번 확인을 해봐야 되요."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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