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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공천개입 의혹' 8시간 조사 받은 명태균 "1원도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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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언론이 제기한 모든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는데, 금품 수수, 여론조작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는데, 류태영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태균씨가 8시간의 조사를 받고 창원지검 청사에서 걸어나옵니다.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뒤 첫 검찰 조사입니다.

명태균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명 씨가 국회의원 공천을 도와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에게 9000만 원을 받았는지 조사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여론조사 비용 2억 여 원을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로부터 받았다는 의혹도 캐물었습니다.

명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명태균
"돈의 흐름을 보면 이 사업은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데 저는 단돈 1원도 받아본 게 없습니다."

명씨는 돈이 오간 통로인 미래한국연구소도 자신 소유가 아니라며 관련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김소연 / 명태균 측 변호사
"강혜경 씨가 미래한국연구소 통장 계좌, 본인 계좌 2개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의 정치자금 계좌를 전부 들고 수시로 입출금을 하고…"

검찰은 이례적으로 조사를 영상 녹화했습니다.

명씨는 내일 오전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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