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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에 몰래 들어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7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몰래 보안 구역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승객들이 여행용 가방 등을 직접 부치는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셀프 백드롭) 카운터 인근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지하층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셀프 백드롭 카운터 인근에 있던 항공사 직원이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간 A 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인천공항 수하물운영센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보안 구역인 지하층까지 내려가 컨베이어 벨트 인근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인천공항공사 특수경비대원에게 붙잡혔고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횡설수설하며 이상 행동을 보이는 A 씨를 즉각 조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신과 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사건 발생 당일 해외로 출국하려던 승객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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